충남 광역․기초지자체 지속협, 일봉산지키기대책위 지지 및 연대 표명

【충남=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충남 광역ㆍ기초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9일 일봉산 개발사업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천안시가 일봉산 일대를 개발해 아파트 단지를 개발키로 함에 따라 일봉산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가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과  12개 기초지자체 협의회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입장문은 “일봉산은 천안시민에게 여가와 휴식의 장소이며 미래세대까지 포괄하는 무한한 경제적ㆍ사회적ㆍ환경적 가치를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주민공청회 개최와 대화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일봉산지키기 대책위원회가 칼바람 속에 무기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천안시는 민간개발특례사업에 따른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공원보존계획 수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천안시는 서울, 광주, 대전, 수원, 대구, 부산, 청주 등은 수십조 또는 수천억원을 들여서라도 장기적으로 100% 공원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하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지방정부는 하루빨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도내 시민사회와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거버넌스 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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