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2층 강당서 70여 점 전시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학부모 동화책 시집 전시회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학부모 동화책 시집 전시회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도내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고 쓴 그림동화책과 시집 등 작품 전시회가 25일 오전 10시부터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올 한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 ‘나만의 책 만들기(그림동화책) 프로젝트’와 ‘나만의 시집 <다! 詩다>’ ‘최명희 혼불 글쓰기 <사각사각 디딤돌>’등 교육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교육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고 필사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그림동화책, 글쓰기(시집·혼불) 학부모교육’을 운영했다. 프로그램별로 각 20회씩 총 6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당 20여 명씩 총 6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는 박서진 동화작가와 함께 창작 구상, 글쓰기, 그림동화책 함께 읽기, 생각 나누기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박태건 시인과 함께 한 나만의 시집쓰기 <다! 詩다>는 시집 읽기와 쓰기, 문학 전문가 특강, 생각 나누기, 문학기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어 한용운, 김영랑, 백석, 노천명, 이육사, 윤동주, 서정주, 조지훈, 김수영, 황지우 등 교과서에 수록된 현대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감상 쓰기 등을 진행했다.

최명희 혼불 글쓰기 <사각사각 디딤돌> 교육에서는 최기우 극작가가 강사로 나서 글쓰기와 강의를 진행했다. 손으로 직접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혼불’읽기와 쓰기, ‘혼불’관련 전문가 특강, 전라북도 문학기행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부모 교육에 꾸준히 참여한 전선경 학부모는 “가정에서도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고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회원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문학 감수성을 키우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꿈도 계획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장분이 학부모교육 지원가는 “학부모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자녀와의 긍정적인 정서 교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께서‘나만의 책’을 만들면서 자신과 세상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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