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민간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했다.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는 민간기업과 함께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했다. (사진제공=군산시)

【군산=코리아플러스】 김단오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간기업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관내 대형 건설공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0개소와 미세먼지 공동대응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추진배경으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찾아오는 미세먼지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원의 단기적인 저감 효과 증대로 시민의 건강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군산시 관내 건설공사장으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한 사업장 중 규모가 큰 건설업 특별 관리사업장으로 현대산업개발(주), 롯데건설(주), 지에스건설(주) 등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군산시와 협약 참여 사업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 및 대기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사업장은 인근도로 살수차 확대 청소 운영과 비산먼지 발생 작업의 중지 등 억제 조치를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군산시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모범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고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민간사업장과 협약을 통해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미세먼지 관련 민원 감소는 물론 대기 및 도로환경 개선으로 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주) 김명준 현장소장은 “조촌동 더샵아파트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한 주변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관리 및 억제조치 했다”면서 “자체 만들어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메뉴얼에 따라 현장 대응체계 수립 가동 및 주기적 직원교육, 억제시설 관리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 친환경자동차 구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건설공사장에서도 민·관이 상호 협업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에 앞장서 달라는 부탁과 함께 시민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미세먼지 발생 취약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지난 10월 31일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사항 보고회와 지난 4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교육 실시, 지난 15일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중앙과 지방간 협력체계 가동 및 대응요령 숙지를 위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 실시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