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한파취약계층에 보온용품(방한마스크) 배부 등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
방문 전문인력 활용한 교육 통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한파대비 건강관리요령 준수 당부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주=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홀로거주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폭설·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14명의 방문 전문인력을 활용해 독거노인,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과 같은 기초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주요질환별 겨울철 건강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는 또 월별 건강정보 및 건강관리요령을 수록한 2020년도 건강달력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방한마스크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한파주의보(영하 12℃ 이하)나 한파경보(영하 15℃ 이하) 발령 시에는 방문간호사와 건강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안부전화와 수시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폭설·한파에 취약한 심혈관계질환자와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한랭질환 증상 및 대처방법’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보건소 방문보건센터에서는 재가암환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여 가구를 등록해 동별 담당간호사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주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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