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
한랭 질환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년층, 실외 발생 77%
한파 시 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 등 실외활동 자제, 건강수칙 준수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라북도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라북도

【전북=코리아플러스】 이준식 기자 = 전라북도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미만으로 하강한 상태로 의식소실을 동반할 수 있어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동상은 신체부위가 얼어서 생기는 조직손상을 말하고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 혈관손상으로 생기는 염증반응을 의미한다.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한파에 따른 도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한랭 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확인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도내 22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한랭 질환자 현황을 매일 신고 받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은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 및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 줄이기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 등을 이용해 따뜻하게 입기 등이 있다.

전북도 보건의료과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은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이웃, 가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리며, 취약계층 맞춤형 한파예방을 위해 시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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