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후보, 지명 '환영'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시는 18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재근 대변인은 세종특별자치시 명예시민인 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국정을 잘 이끌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세종시 명예시민이 됐을 정도로 세종시와 깊고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때는 당‧정‧청의 일원으로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 위헌 결정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2010년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여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으며, 세종시설치특별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재직할 때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세종분원)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준우 세종특별자치시 대변인실 시무관은 "정 후보자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여 전국이 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정 후보자가 총리가 돼서 세종시로 주소를 옮기고, 명예시민에서 실제 세종시민이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