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린 코리아플러스 가오고등학교 청소년기자단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신채린 기자 = 대전가오고등학교 학생들은 각 반에서 '자랑스러운 엄마 소개하기' 활동을 가졌다.

다음은 대전가오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소개' 글이다.

"아빠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강해서 엄마가 고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바깥에 나가서 아빠가 아닌 그 누구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우리 삼남매를 기르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리의 학교 생활을 위해 학교 행사에 참석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인생에 지나친 간섭을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나는 우리의 자립을 위해 하나의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라 여깁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어른은 아빠가 아니라 엄마라 생각하는데 그런 엄마가 사회 생활을 하는 일부분을 우리가 보고 배움으로써 사교성을 기르고 우리의 미래의 역할을 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으로 우리를 위해 행동을 실천하는 우리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또한 엄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도 열과 성을 다해요. 우리 집 주변에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데 특별한 날이 아닐 때에도 수육 등 밑반찬과 과일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우리 가족 중에서 두 번째로 뒤쳐지면 서운할 만큼 바쁘게 살고 있어요. 우리 가족이 직장, 학교에 있을 때 실천하는 행동이라 주목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고 베푸는 일을 마치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처럼 행하고 일상처럼 즐기는 엄마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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