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빛

새해, 우리 품 안에서 

                                         이삭빛

한 해와 한 해의 사이는 별과 별의 사이
하루를 사이에 두고 천년이 되는 그대와 나의 사이
우리는 무엇으로 와서 밤과 낮으로
해와 달을 품으며 새해에 닿았을까?

그리움을 접고 접어 마음의 산속에 뿌리를 내리면
새해는 산을 그리며 해로 솟는다

바다도 산으로 올라와 하나의 풍경이 되는 꽃의 시간
그대가 처음 발가벗은 알몸,
온통 찬란한 나무의 안, 그대 알집에 들어와 있다.
사랑의 입술에서 우리, 해돋이로 뜨겁다.


詩포인트
새해는, 모든 아픔을 덮어 주는 사랑하는 이의 입술이다.
별 같은 그리움을 지키고 태어난 희망의 종소리이다.
그러니, 그대여, 비록 아픔의 시간 속에 거한다 할지라도
우리, 사랑 앞에서 찬란하도록 해 맑은 알몸으로 꽃의 시간에 들어가자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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