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치권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치권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문화 등을 살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수도권 인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총 인구 5184만9861명 중 수도권 인구가 2592만5799명으로 50.0002%에 이르렀다.

서울 972만 9107명, 인천 295만 7026명, 경기 1323만 9666명 대비 지방은 14개 시‧도 2592만 4062명으로 수도권이 1737명 많다.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의 인구가 50%를 넘은 것은 시민단체(균형발전국민포럼 등)의 지적처럼 ‘국가 비상사태’라는 진단이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가 약화되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는 역주행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집중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수도권 인구는 1970년 28.7%에서 80년 35.5%, 90년 42.8%, 2000년 46.3%, 2010년 49.2%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성과가 나타났던 2011~2015년 사이 수도권 집중이 다소 주춤(0.22%p 상승)했으나, 후속대책 부재로 다시 빠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통해 “2020년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고 사명으로, 정부는 수도권 인구 50% 돌파가 국가적 위기임을 절감하고 전국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2020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대중교통 중심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 7대 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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