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발생지 방문 삼가 등 해외여행 주의 당부

 【전남=코리아플러스】 조재풍 ㆍ장영래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에서 발생했던 급성폐렴환자가 국내에서도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집단폐렴 원인은 2002년 중국 등에서 유행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사스와 유사하다고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37℃ 이상 발열과 기침, 폐렴, 기침, 호흡곤란이다.

아직까지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았고 치료는 면역항체제 투여로 한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급성폐렴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의심환자 발생 시 메르스, 호흡기바이러스 9종을 신속하게 검사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순천, 영광, 장성, 3개 병․의원에 내원한 기침 콧물 등 급성 호흡기 증상 환자의 가검물에서 급성폐렴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하는 감시사업 수행으로 신종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848건의 감시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106건(12.5%),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총 388건(45.8%)을 검출했다.

라이노바이러스 202건(23.8%), 보카바이러스 45건(5.3%), 아데노바이러스 30건(3.5%),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29건(3.4%), 메타뉴모바이러스 28건(3.3%), 코로나바이러스 28건(3.3%), 호흡기합포체바이러스 26건(3.1%) 등이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급성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환자 발생지역의 방문을 삼가고,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최소한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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