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농업·농촌 가치전파력 높게 평가

【청양=코리아플러스】 류상현 ㆍ 장영래 기자 = 충남 청양군 내 농촌체험학습장 5곳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우수품질 인증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우수인증을 받은 5곳은 비봉면 한결자연학교, 남양면 온직다원, 대치면 칠갑산가파마을, 화성면 혜선식품, 정산면 칠갑산우리콩청국장이다.

이들 5곳은 16일 충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농촌체험학습 운영성과 보고회’를 통해 각각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충남교육청의 농촌체험학습인증제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 전파가 가능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충남도내 농장이나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어지고 있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의 내용과 대표의 전문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전문가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선정된 곳의 자부심이 높다.

한결자연학교(대표 이세영)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장으로 천연소재를 이용한 염색, 화장품 만들기, 한지공예, 도자기페인팅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직다원(대표 김기철)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토종 녹차 잎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덖은 녹차 제품과 후발효차를 생산하면서 다도와 예절교육 등을 병행하고 있다.

칠갑산가파마을(대표 임광빈)은 농촌진흥청 지정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이며 전통문화 전수 및 장아찌 체험, 구기자소금 체험, 김치 및 전통염색 체험 등 다양한 농촌문화를 접할 수 있다.

혜선식품(대표 박수복)은 토종닭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병아리 관찰, 닭 모이 주기, 알 공예와 함께 맛있는 닭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칠갑산우리콩청국장(대표 박정기)은 우리 콩으로 고유의 청국장을 만들어내는 업체로서 다양한 장류 체험프로그램을 구성, 올해 신규인증을 받았다.

한편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청양의 농촌체험 학습장은 지금까지 모두 13곳에 이른다.

한종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농촌의 미래가 치유 개념의 현장 적용과 즐거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품질인증농장을 중심으로 청양이 가진 심신 치유의 힘을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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