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전국의 지방세 공무원 40여 명이 테미오래, 근현대사전시관, 성심당으로 이어지는 대전의 원도심에서 대전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을 타 자치단체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방세 공무원 워크숍을 대전으로 유치했다.

이날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테미오래, 근현대사전시관, 성심당을 탐방하면서 대전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과 그 당시의 건축양식을 음미하고 체득했다.

충남도지사 관사촌은 충남도청이 2013년 충남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단장돼 테미오래란 이름으로 대전 시민들의 문화힐링 공간으로 사용되며, 특히 10개에 이르는 일제 강점기 관사촌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옛 충남도청에 위치한 근현대사전시관은 대전의 모든 역사가 잘 정리돼 대전의 발전사를 둘러보기에 충분했다.

이곳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된 곳이며, 유엔(UN)군 참전을 공식 요청했던 아픔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영화 ‘변호인’의 법정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대구에서 온 한 자치단체 공무원은 “대전시민이 자랑하는 다시 가보고 싶은 앙코르 1번지 성심당의 소문을 익히 들었다”면서 “대전에 와야만 맛볼 수 있다는 성심당 빵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이번 원도심 탐방을 통해 대국민 접점에서 일하는 자치단체 공무원에 의한 입소문이 전국 자치단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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