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맛과 멋·고향의 정(情) 담은 7가지 광주대표음식 선정
광주주먹밥, 무등산보리밥, 상추튀김, 오리탕, 계절한식, 떡갈비, 육전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ㆍ장영래 기자 = 올해 설 명절에는 미향으로 소문난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광주대표음식을 고향을 찾아온 가족, 친지, 지인들에게 소개해보면 어떨까.

광주광역시가 광주대표음식으로 육성하고 있는 7개 음식을 소개한다.

먼저 광주시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의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현재 8개 시범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들 주먹밥은 광주만의 맛과 멋, 영양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광주의 어머니 산 무등산에서 맛보는 보리밥은 신선한 야채로 만든 각종 나물, 고소한 참기름, 매콤한 고추장을 넣고 비벼 한 쌈 크게 먹으면 무등산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동구 지산동에는 무등산보리밥 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광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추튀김은 오징어 튀김을 청양고추와 양파를 잘게 썰어 넣은 양념장에 찍어 상추에 싸먹는 음식으로 느끼한 튀김이 상추와 만나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보양식 중 하나인 오리탕도 광주에서는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 초장에 들깨가루를 듬뿍 부어 살짝 데친 미나리를 찍어 먹으면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들깨가루가 들어있어 진하고 걸죽한 국물도 일품이다. 북구 유동에 오리탕거리가 형성돼 있다.

남도의 신선하고 풍부한 식자재로 광주의 맛을 더해 한 상 가득 차려나오는 광주계절한식은 돼지고기 수육, 홍어, 묵은지를 함께 맛보는 삼합부터 각종 나물과 찌개, 생선구이 등 광주음식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필수코스인 송정리향토떡갈비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잘게 다지고 특제 양념을 발라 숯불에 구운 음식으로 뼈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송정역 근처에 떡갈비거리가 있다.

육전은 얇게 포를 뜬 부드러운 아롱사태를 즉석에서 부쳐낸다. 양념에 버무린 파무침, 젓갈과 함께 곁들여 채소에 싸먹으면 광주의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7가지 광주대표음식을 맛보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있고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119종합상황실, 설 연휴 비상근무체제 운영

응급의료 상담, 병‧의원‧약국 안내 등 시민 불편사항은 ‘119’로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19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은 화재, 구조, 구급 신고 이외에도 의료기관의 휴무로 인한 응급의료상담, 병·의원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시민들의 응급의료서비스 관련 전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5일)에 걸려온 상담전화 1352건 중 병·의원, 약국 안내가 전체신고의 72%인 976건으로 나타났으며, 1일 평균 270건으로 평일 하루 평균 105건보다 약 2.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모든 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경찰·한전 등 유관기관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사,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설 연휴기간 미세먼지 집중 감시

대기환경종합상황실 운영…오존, 아황산가스 등 6개 항목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대기환경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광주지역 미세먼지를 24시간 집중 감시한다.

먼저 상황실에서는 고정식 대기오염측정소 9곳과 대기이동측정차에 측정한 대기질 자료를 분석한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PM-2.5)와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등 6개다.

측정자료는 에어코리아(인터넷), 우리동네대기정보(모바일앱)으로 공개되며, 대기이동측정차에서 측정한 대기질 자료는 현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된다.

또 상황실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미세먼지 주의·경보를 발령해 발령상황과 대응요령을 시민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미세먼지 발생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신속하게 전파해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과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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