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경태 의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2차 긴급성명서
중국 전역에 대한 즉각적인 출ㆍ입국 금지 실시하라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중국 전역에 대한 즉각적인 출입국 금지 실시하라는 성명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조경태 위원은 26일 '중국인의 우리나라 입국을 즉각 금지하라!!'고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2차 긴급성명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중국 전역에 대한 즉각적인 출입국 금지 실시하라는 성명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조경태 위원은 26일 '중국인의 우리나라 입국을 즉각 금지하라!!'고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2차 긴급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공포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을 넘어 이제는 미국과 유럽까지도 감염 바이러스가 번지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감염자가 의식을 읽고 쓰러지고 폐렴 사망자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는 등의 충격적인 영상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중국 내 사망자가 56명, 확진자는 1,9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국민을 철저하게 통제해온 중국 정부의 행태에 비춰본다면, 실제 사망자·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방역망도 이미 뚫렸습니다.

지난 20일 국내 첫 번째 확진 판정자가 나온데에 이어, 24일에는 두 번째, 26일에도 세 번째 확진 판정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외교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한가롭게 ‘자제령’을 이야기하고 있던 사이에 이번 설 연휴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이 수십만 명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3~7일, 최장 14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 국내감염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미국은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프랑스와 러시아는 자국민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27일까지 모두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심지어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있는 북한에서조차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우리 정부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자국민을 보호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 외교부는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조정한 것이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던 25일에 내려진 조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 바이러스는 한 번 창궐하기 시작하면 인명피해가 속출하기 때문에 초기 전면차단과 선제적인 예방만이 최선의 대비책입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치가 있어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비로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게시글이 지난 23일 등록되어, 불과 3일만인 26일 정오기준으로 참여인원이 무려 26만 929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더 이상의 끔찍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중국 전역에 대한 출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실시하고, 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인의 우리나라 입국도 전면 금지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던 일을 나중에는 가래로도 못 막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우리 국민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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