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수출 유관기관 대책회의 개최

【충북=코리아플러스】 이무복ㆍ장영래 기자 = 지난해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武漢)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으로 인해 정부차원에서도 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29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출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세계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등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도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던 충북도는, 또 다시 터진 중국 發 수출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對)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발판 삼아,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수출 유관기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상반기 예정이던 대(對)중국(홍콩 포함) 통상사업(총 30여건)을 하반기로 변경 또는 신남·북방지역으로의 조정을 검토하거나, 대체사업 발굴, 몽골 등지로의 시장 다변화, 관련 자료의 신속·정확한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공유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마스크, 의료용 장갑 등 위생용품 부족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혼란에 빠진 중국 사회에 도움이 됨과 더불어, 헬스케어 관련 도내 기업이 최대한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통한 소통과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하는 데에도 심도 있는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이어 터지는 악재로 인한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과 더불어, 연초 수립한 2020년 무역통상진흥시책(113개 사업, 약 95억원)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마케팅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경에도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편성, GRDP 4% 실현을 위한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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