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착수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타지키스탄 관세청에서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본격 구축을 위한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식에는 이진희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카림조다(Khurshed Karimzoda) 타지키스탄 관세청장, 이우철 주타지키스탄 대사대리와 한국의 개발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타지키스탄 세관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1년까지 한국의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자금 약 420만 달러를 투입해 타지키스탄 관세청에 고도화된 위험화물 선별 기법 도입 및 노후화된 관련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범위는 위험관리 시스템 개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기자재 지원, 초청연수 및 전문가 파견을 통한 위험관리 역량 강화 등이다.

카림조다(Khurshed Karimzoda) 타지키스탄 관세청장은 “한국 관세청의 지원으로 타지키스탄에 선진화된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진희 정보기획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타지키스탄 관세행정 발전 및 경제성장을 위해 한국 관세청은 그 간 쌓아온 과학화·선진화된 위험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타지키스탄 관세청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타지키스탄 관세청은 고도화된 위험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수출입화물 통관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포탈, 밀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타지키스탄은 현재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 정책 대상 국가로, 타지키스탄에 한국의 우수한 관세행정을 전파하여 관세국경관리 강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신북방, 신남방 등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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