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육아용품 구입비 등 지원 확대
각종 돌봄서비스 시행,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익산=코리아플러스】 송영현 기자 = 익산시가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이란 슬로건을 토대로 첫째아 출산장려금 상향 지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업을 확대하는 등 임신과 출산, 육아를 아우르는 분야별 지원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 출산·육아 지원 확대

익산시는 안심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기를 수 있도록 올해 각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첫째아 출산장려금이 상향된다.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첫째아 출산장려금이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고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000만원이 지급된다.

이어 기존 셋째아 이상 지원하던 육아용품 구입비가 올해부터 첫째아와 둘째아에게도 지원된다. 첫째·둘째아는 10만원, 셋째아 이상은 25만원이 지원되며 필요한 육아용품을 구입한 후 구매영수증을 첨부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집에서 돌이나 백일 기념일을 축하하는 요즘 출산가정의 트렌드에 맞춰 백일(돌)상 대여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백일 또는 돌잔치 개최 시 상 대여비를 1인당 5만원 이내에 1회 지원된다. 기념일 6개월 이내에 구매영수증과 구비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 저출산 극복, 출산 장려분위기 장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홍보물 배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및 병‧의원, 산후조리원 등에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출산장려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식개선 교육을 3월~11월까지 실시하여 전 세대가 함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빠와 자녀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1박 2일 행복캠프도 운영한다. 대상은 5세 ~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며 매년 2회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3회로 늘려 5월, 8월, 10월에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자녀와 함께하는 스킨쉽게임, 가족티셔츠만들기, 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들는 간식타임‘아빠는요리사’등으로 진행되며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매회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시민들의 많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자녀 출산 가족을 응원하고 자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다둥이 가족 행복 축제가 올해 9월 개최된다.

둘째이상 다둥이 가족들이 참가하며 모범가정 선정, 다둥이 장기자랑, 가족운동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민속놀이, 버블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20여가지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두 자녀 이상 가정(막내가 만12세 이하)의 출산과 양육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한‘아이조아카드’가맹점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26곳을 확대했고 올해도 10곳 이상 추가 협약하여 다자녀 가정에 양육비를 경감시켜줄 예정이다. 카드발급은 가까운 농협영업점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이조아카드 홈페이지(http://izoa.bccard.com/izoa/)를 참고하면 된다.

# 육아 부담 덜어주는 맞춤형‘돌봄서비스’시행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인‘우리마을 돌봄공동체’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올해 공모를 통해 2곳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매년 2곳씩 확대할 예정이며 방과 후 초등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영유아 맘들의 공동육아방으로 활용하는 등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다함께 돌봄센터’도 확대한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초등1~2학년)와 남중동, 어양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올해 2곳을 확대하여 초등학생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웃 간의 자녀돌봄 품앗이를 구성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자녀돌봄 장소를 제공하는‘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된다.

돌봄 공간 뿐 아니라 자녀양육에 대한 경험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지난2014년부터 남부시장에 미취학 아동과 가정을 위해 1호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오산면 장신휴먼시아 단지 내 초등학생을 위한 2호점을 오픈하여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품앗이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도 여가부와 협력재단(삼성생명, 신한금융)의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돌봄센터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야간, 주말, 일시, 종일돌봄 등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생후 3개월 이상 만12세 이하 아동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소득에 따라 정부지원액이 차등 지원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돌봄을 추진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하여 출산장려 사업을 추진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나는 등 출산 친화적 환경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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