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모니터링 대상 확대…공사현장 中 근로자 무조건 격리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유학생 및 공사현장 근로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6일 보건복지국장 주재로 보건정책과, 보건소, 관내 대학, 교육청, 어린이집연합회,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예방 실무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모니터링 대상을 중국인 유학생에서 아시아 유학생까지 넓혔다.

그러면서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는 입국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후 투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은 고려대의 경우 서울캠퍼스에 마련된 임시격리시설에서 14일간 격리 후 등교하도록 하고 있다.

홍익대와 영상대는 중국 유학생에 한해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시내 어린이집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추진하기로 하고 어린이집연합회와 일정을 상의해 최단시간 내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시청,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연결해 차단을 위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 차단은 지역사회 전체의 침착하고도 긴밀한 협력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 각 기관·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차단 및 전파 예방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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