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강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 방안 마련

【경남=코리아플러스】 차동철 ㆍ 장영래 기자 = ‘경상남도 중국인 유학생 지원단’이 3월 개강을 앞두고 대거 입국이 예정돼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을 비롯한 도내 11개 대학 및 캠퍼스와 해당 시군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7일 경남도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부의 개강연기(4주 이내) 권고에 따른 각 대학 현재 상황과 중국인 신입 및 재학생 입국에 대비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도내 대학의 중국인유학생 지원을 위한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도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2.7오전 기준) 경남대․인제대․경상대․경남과기대․부산장신대는 개강을 2주 연기했으며, 다른 대학도 개강연기를 검토 중에 있다. 중국인 유학생 생활관 배치 및 잠복기간 증상 확인 방식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의논 중임을 밝혔다.

경상남도는 중국인 유학생 지원단 운영을 통해 도․시군과 대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종료 시까지 역할분담을 통해 유학생 관리상황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민기식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3월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대거 입국 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현황 관리 및 대응’을 당부했다.

현재 도내에는 가야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인제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부산대학교 양산․밀양 캠퍼스 등 11개 대학 및 캠퍼스에서 중국인 유학생 831명이 재학 중이며, 최근 중국 체류 후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78명(2.6기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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