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1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밝혔다.

이날 조성두 국장은 조치원중학교는 東서창리에서 西신흥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한다고 말했다.

조치원여중은 ‘세종중’ 교명 변경하고, 143억 원 들여 시설 현대화한 뒤 ‘남여공학’ 전환, ‘학군제’ 따라 의견수렴 거쳐 ‘배정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양성평등 기반을 위해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서부지역의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동부에 위치한 조치원중을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지역민들의 교육 숙원사업을 검토해 2016년 이전 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연구 등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인했다.

오는 3월, 두 학교의 본격적인 시설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조치원중학교 신축 이전 추진은 조치원 읍지역 학생들을 거주 현황에 맞게 지역별 균형 배치할 수 있도록 조치원중학교 신축 이전을 현재, 서창리에 위치한 학교를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한다.

총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신축하며, 현재 설계용역을 완료했고 공사계약이 체결돼 본 공사를 시행하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조치원여중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에서 학교명을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조치원중과 함께 읍지역 양대 명품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당초, 본관 동만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시설환경 개선을 계획했으나 53억 원을 증액한 14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금의 학급규모와 유사한 25학급(특수1) 규모로 증개축과 시설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중학교 학교군 운영은 현재 조치원읍은 “학구”로 운영하고 있으나, 2021학년도부터 2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군”으로 변경한다.

상반기 중 학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 수렴하고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학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학생 배치 방법은 재학생의 경우에는 학적처리, 교복, 교과서 등 재학 중 학교를 옮기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하게 함으로써, 최종적으로 2023학년도에 두 학교 모두 전 학년 남녀공학체제가 완료된다.

학교별 학급 규모는 조치원 읍지역의 중기학생배치계획에 의해 결정된 사업규모에 따라 조치원중은 학년 당 10학급, 조치원여중은 학년 당 8학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치원읍 중학교는 중학교 진학 방식이 학구에서 학군으로 변경됨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세종도원초 등 조치원 학구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교원 그리고 지역인사가 참여한 대표자협의체를 구성했다.

오는 3월에 조치원학구 초등학교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과 5월 행정예고 등을 실시해 의견을 폭 넓게 듣고 배정 방법을 결정해 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후 남게 되는 기존 부지와 건물은 먼저, 현 조치원중학교 부지와 건물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늘부터 20일까지 10일간 읍면지역의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와 조치원발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향후, 정책연구를 진행해 학생과 지역교육공동체가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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