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교차로 개선·어린이보호구역 정비·농촌 도로망 확충 등 -

【청주=코리아플러스】 임대혁 기자 = 청주시가 중부권의 핵심도시로서 100만 광역도시 대비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친화형 도로교통망을 구축해‘시민과 더불어 즐거운 청주시’를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이 안전한 도로 교통 환경 구축

시는 올해 78억 8000만 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9곳/14억 8000만 원) ▲주요 교차로 개선(8곳/3억 원) ▲차선 도색(3128개 노선‧1309㎞/34억 원) ▲도심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8억 원) ▲보행환경개선사업(19억 원) 등을 통해 대대적인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선다.

먼저 교통사고 3건 이상, 사망사고 2건 이상 발생한 곳 9곳을 대상으로 사고요인 분석과 교통시설 및 운영 측면의 문제점을 점검해 차로 조정, 보도 개선, 신호등 및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거나 미끄럼 방지 포장,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심 내 보행자 동선을 고려해 횡단보도를 이설하고, 도로 구조가 위험한 교차로 개선 사업을 추진해 보행자와 차량 사고가 저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등 취약지 환경 개선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우선 설치토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유지관리사업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재귀반사성능계수가 우수한 자재를 사용해 주요 간선도로 차선 도색, 색깔유도선, 긴급 도색 등을 융착식 시공으로 진행함으로써 밝고 선명한 차선으로 운전자의 시인성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차 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국가정책사업인 도심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과 중앙동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시작한다.

도심안전속도 5030사업은 차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9년 3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하고, 도심안전속도 하향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외곽 도로는 시속 70~80㎞에서 70㎞로 통일하고, 시내 주요 도로는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30㎞로 제한하게 된다.

노선별 제한속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마쳤으며, 올해는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과속 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2020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앙동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대한 하반기 전주 지중화 사업을 시작으로 19억 원을 들여 속도 저감용 바닥 포장, 고원식 교차로, 보도 확장, 지중화 작업을 추진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도농 상생발전 위한 지역도로망 구축

농촌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군도와 농촌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과 농수산물의 생산 유통을 향상시켜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한 농어촌도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57억 원을 들여 대길~부연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 군도 2곳을 도로 연장 2.0㎞, 폭 5.0→8.0~9.5m로 확장하는 사업을 마쳤으며, 131억 원을 들여 복현~성산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 농어촌도로 5곳을 도로 연장 4.4㎞, 폭 3.0→8.0m로 확장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죽전~품곡 간, 구룡~화산 간, 송암리, 갈산1리, 도원리 도로 확장·포장공사, 군도 및 농어촌도로정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23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건강 증진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구축

시는 자전거·보행자 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2년(’18년~’19년) 연속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9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지난해는 특별교부세 2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무심동서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포장을 추진했고 올해는 용담동 삼덕아파트 일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포장(L=1.8㎞), 자전거 횡단도 설치, 노면표시, 안전표지판 정비에 추경예산 3억 8000만 원(특별교부세 1억 9000만 원, 지방비 1억 9000만 원)을 확보해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미원∼낭성 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사업도 마무리하고, 자전거 도로 노후화로 사고위험이 있는 분평동, 가마교∼장암동, 오창읍 등 3곳에 9억 3000만 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2011년부터 관내 유치원,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올해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회관 등으로 확대한다.

이는 시가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청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분석 결과 자전거 사고로 보험지급을 받은 시민 중 10세 미만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62%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올해도‘청주시민 자전거 보험가입’은 지속되며, 처음 시행된 2015년부터2019년까지 1195명의 시민이 13억 2400만 원의 혜택을 받았다.

자전거 보험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보험청구 관련 상담 및 접수는 DB손해보험(☏02-475-8115)에서 진행하고 있다.

청남교 무심천 둔치에 마련된 대여소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무)되며 금요일마다 자전거타기 교육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도심 내 주요 교차로 개선, 차선 도색,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농촌 지역 도로망 확충,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 등 시민친화형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청주시 건설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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