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심각한 위기 상황…확산 차단에 최선 다해 달라”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대전 대덕구가 26일 대덕구 주민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고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

【대전=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대전 대덕구가 26일 대덕구 주민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해당 주민의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덕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 중 대덕구 오정동에 거주하는 여성(39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

대덕구는 이 여성의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현재 확진자 동선 파악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 되는대로 언론 등을 통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확진자 소식이 알려진 직후 대덕구는 구청장 주재로 감염병 확산 통제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구 청사와 공공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 주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소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대덕구는 대전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 22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 및 방역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한 상태다.

이달 초부터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대덕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편성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공직자 모두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해 우리 구에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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