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관련 경남도 브리핑을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 19 경남도 발생현황에 대해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비, 확진자는 총 2명 증가해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 경남 확진자 49명의 감염경로 분류.

- 신천지 교회 관련 24명, 대구․경북 관련 7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6명, 부산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감염경로 조사중 2명

-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비교적 명확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관련 경남도지사 브리핑(10:30)

어젯밤 경남도에서는 지난 26일(수)에 확진자로 분류됐던 3명이 확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실제 검사결과 ‘음성’이었으나,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서 ‘양성’으로 잘못 전달되었습니다.

해당되는 세 분은 26일(수) 오전 11시 30분 브리핑 때 말씀드린 경남 31번, 32번, 33번 확진자입니다.

사건의 경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세 분은 경남2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접촉자로 분류돼 25일(화)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하였습니다.

26일(수) 새벽 검사결과를 통보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경위는 추후 확인조사 후 오후 브리핑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 분 중 31번과 32번은 마산의료원에, 33번은 기존 질환 치료를 받아왔던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경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33번이 증상이 없자 자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자, 이를 질병관리본부에 알려 확진자 명단 재확인을 요청했습니다.

27일(목) 질병관리본부는 33번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산 입력한 확진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산부산대병원에 통보했고,

양산부산대병원은 27일(목) 밤, 이러한 상황을 창원보건소에 알려왔습니다.

창원보건소는 바로 해당 사실을 우리 도에 전달했습니다.

우리 도는 위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에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 도 담당자 사이에 검사 결과 통보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유선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메신저(카카오톡)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치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는 위 사건을 인지한 즉시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병원 측과 조치에 대한 협의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31번과 32번은 마산의료원 1인실에 격리되어 있었고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오늘 아침 확진자가 없는 별관 1인 병실로 각각 이동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중인 33번은 1인 음압병실에 격리되어 있었고,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일반병실 1인실로 옮기는 중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잘못된 과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산의료원에 계신 두 분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산부산대 병원에 계신 분은 어제 음성으로 판정되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의료진과 상의 하였습니다.

이 분들의 퇴원 절차는 의료진과 상의해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이 빚어지게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확진자로 오인된 세 분과 도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남도는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우리 도는 어제 밤 3명의 입원자에 대한 조치와 더불어 다른 확진자 오인이 있었는지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검사기관의 명단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대조하여 전수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다른 오인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과정을 철저히 확인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또한 확진자 결과 통보는 유선 통보 후 전산 입력‧보고라는 코로나19 지침과 다르게 운영되었다는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어젯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스템을 바로 잡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남도 대응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따라서 현재 이 모든 상황을 반영한 도내 확진자 수는 모두 47명입니다.

경남 확진자 47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교회 관련 21명, 대구·경북 관련 8명, 한마음병원 관련 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5명, 부산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 나머지 3명은 신천지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배포한 서면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교인 명단 조사상황입니다.

지난 26일(수) 저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 8,617명을 통보받고,

도와 시군에서 전담팀 200여 명을 꾸려 27일(목)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27일(목) 질본통보명단에 따른 전수조사 결과입니다.

총 8,617명 중 8,355명을 조사하였고 (조사율 97%), 무증상자는 8,226명, 증상 의심자는 68명입니다.

아직 통화되지 않은 창원시 131명과 거제시 131명, 총 262명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조사 불응자는 61명으로, 경찰과 함께 협조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증상 의심자 68명 중 47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기존 관리대상자였으며, 신규로 확인된 21명은 자가격리 조치 및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질본통보명단에서는 미성년자와 타 시‧도 전출자 교육생, 출결 제외자(군인, 수감자 등)가 제외되어 자체조사 명단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조사 명단와 질본통보 명단을 상호 대조하여 누락자 없이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신도수가 축소되었다는 의혹에 따라 어제 오후 신천지는 교육생과 일반신도 등 총 9만 8천여 명의 신도명단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추가 제출하였습니다.

1,872명 교육생 명단이 오전에 도착했고 시‧군에 배포 중입니다.

소재 파악이 어려운 신천지 신도는 명단을 경찰에 제공하여, 경찰의 신속대응팀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간담회를 통하여 경남의 종교 지도자님들을 만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말집회나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방지의 최대 고비가 이번 주말입니다.

아직 주말집회와 예배를 계획한 곳이 있다면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도민들께서도 외출 시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추가 확진자 현황

(경남 51번 확진자)

- 창녕에 거주하고 있는 59년생 여성, 감염 경로는 확인 중

-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경남 52번 확진자)

- 거창에 거주하고 있는 51년생 여성,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신자

-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 2. 19.(수) 예배시 경남 36번 확진자 접촉

경남 첫 완치자 퇴원

 완치자 : 경남 9번 확진자(거제에 거주하는 87년생 여성)

 확진자 해제기준

-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경과하고, 24시간 간격으로 검사결과 2회 모두 음성일 경우 해제

 그간 추진 경과

- 2. 23.(일) 확진 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 2번의 검사 결과 음성 판정(2. 26. / 2. 27.)

 퇴원일시 : 2. 28.(금) 14:30

 경남도와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적극 협조해 준 9번 확진자에게 깊은 감사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마산의료원 의료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함

확진자 분류 오류 발생 경위 및 조치사항

* 메신저 상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식별 정보로 의사소통한 것이 주원인

 보건환경연구원과 종합상황실이 메신저(카카오톡)를 사용한 경위

- 코로나19 대응 지침 상 ‘검사 결과 보고’과정은 “양성일 경우 즉시 유선 통보 및 시스템 입력‧보고”

- 그동안 신속한 입원병상 배정 및 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를 위해 메신저 활용

- 해당 단체 채팅방에는 보건환경연구원, 도 역학조사관, 보건행정과 직원 등 20여 명 참가

 해당 가족에 대한 사과 및 지원인력 배치

- (금일 10시경) 행정부지사,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방문했으나 격리 중인 상태로 직접 대면 어려운 상황. 전화로 상황 설명 및 사과

- (금일 14시경) 도지사, 행정부지사로부터 방문상황 보고받은 뒤 25번(남편), 31번(부인), 32번(아들)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후속조치 약속 (33번 어르신은 핸드폰 미사용)

-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이후 상황 및 퇴원 절차를 조력할 전담인력 배치

 퇴원 절차

- 검사 의뢰 중으로 음성 판정 시 퇴원 (33번은 추가 검사 불필요)

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통보시스템 개선

① 보건환경연구원 → 도와 시‧군에 유선 통보 →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입력‧보고

② 시‧군 보건소와 도 종합상황실 교차 확인

③ 도, 시‧군과 협의 후 조치 (입원병상 배정 및 환자 이송, 가족 자가격리 등)

경남 25번 확진자 동선

 25번 확진자의 동선은 현재 CCTV, 카드 사용내역 등 확인 중에 있음

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음

신천지 전수조사 추진상황

 (기 간) '20. 2. 27(목) ~ 2. 28.(금)

 (인 원) 18개 시군 200여 명 인력투입 전수조사

 (조사상황) 총 8,617명 전원 조사 완료

- 응답 8,509명, 무응답자 108명

 유증상자 68명

- 신규 21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 의뢰

- 47명은 질병관리본부 통보 명단과 중복

 무응답자 대책

- 인 원 : 108명(창원 76, 진주 5, 김해 16, 거제 2, 양산 8, 거창 1)

- 소재파악 : 경찰청 공문 의뢰(2. 28.)

 2차 교육생 전수조사 진행상황 :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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