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66개소 어린이집 휴원 2주간 추가 연장
긴급보육으로 당번교사 배치해 맞벌이가정 등 부담 완화

【전북=코리아플러스】 김만식 기자 =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2주간 추가 연장하고, 등원 아동에 대해서는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토록 조치했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유아의 감염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1266개소에 대한 휴원을  9일부터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시군별 실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해 휴원 여부 및 기간이 각기 달라 발생되는 학부모의 혼란과 불안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추가 연장 전에도 전북도 자체적으로 도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해 학부모 등의 혼란을 최소화한 바 있다.

전북도는 이번 휴원 연장 시에도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원아를 등원시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운영하도록 했다.

도는 또 어린이집 내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교재교구, 의자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등을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휴원에 따른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수당 지원기준을 완화·적용해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금번 휴원 연장은 영유아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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