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겨울철 출입을 제한했던 암마이봉 입산통제를 해제하고 지난 9일부터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천왕문∼암마이봉 정상 0.6km구간과 봉두봉∼암마이봉 구간으로 천왕문, 봉두봉 방면 2곳의 출입구가 개방된다.

특히, 마이산 중턱 천왕문에서 수마이봉쪽으로 150m가량 올라간 곳에 암벽의 침식 활동으로 형성된 자연동굴인 ‘화엄굴’을 안전시설물 설치와 안전모를 비치하여 개방했다.

자연휴식년제로 10년간 통제됐던 마이산도립공원 내 암마이봉 등산로는 2014년 10월 다시 개방되었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매년 겨울철(11월 중순∼3월 중순)에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입산이 통제되어 왔다.

암마이봉 등산로는 가파른 바위산으로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우천, 안개, 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동절기 이외에도 일시적으로 통제될 수 있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봄철 등산 시 해빙기 낙석이나 미끄러움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며,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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