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이춘희 시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감염과 관련, "지난 7~10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6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이춘희 시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코로나19 잇단 감염과 관련, "지난 7~10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6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와 현재 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중에서 4명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고 1명은 보건복지부, 1명은 대통령기록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 부처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일 직원 A씨가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여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10일 음압병상을 갖춘 충남대병원(대전)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10일에는 A씨가 근무하는 부서를 폐쇄하고 60명이 검사를 실시해 3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해수부는 오늘 모든 부서 공무원의 출근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세종시 12번 확진자(40대 여성)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현재 세종시보건소와 중앙역학조사반이 공조하여,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해수부 소속 확진자의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해수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며, 정부청사 및 외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청사 다른 부처에서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조치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일 양성으로 판명된 보건복지부 소속 세종시 3번 확진자(20대 여성)는 상태가 경미해 현재 합강캠핑장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격리중이다.

확진자는 도담동 새봄GX 줌바댄스 수강생이다.

3번 확진자의 접촉자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 69명에 대한 검사는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3번 확진자와 지난 2월 22일 서울에서 모임을 가졌던 공무원 1명(충북 진천 인재개발원 근무)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9일 확진자로 판명된 대통령기록관 소속 10번 확진자(50대 남성)도 자가 격리중이며,줌바댄스 수강생(4번 확진자)으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7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대통령기록관 접촉자 1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정부부처 공무원의 코로나19 감염은 국정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시는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부처 공무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특히 해수부 소속 공무원 확진자의 감염원을 추적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정부는 세종청사 정부부처 공무원의 잇단 감염과 관련 유증상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등 강력한 확산 차단 대책을 추진하고 있디"며 "현재 세종시는 지역사회→정부청사, 정부청사→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디"고 밝혔다.

줌바댄스에서 시작된 코로나 19가 정부부처(보건복지부와 대통령기록관) 공무원에게 전파됐고, 정부부처(해수부) 공무원 확진자가 배우자를 감염시키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정부와 공조하여 정부는 중앙부처 내 확산을 차단하고, 우리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등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세종시민과 정부부처 공무원들께서도 행사나 모임, 출장을 자제하고 평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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