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에게 감사의 뜻 전달

【대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대구 전통시장인 달서구에 위치한 서남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대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대구 전통시장인 달서구에 위치한 서남신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국 255개전통시장·상점가 등에서 1800여명의 임대인이 18,200여개의 임차상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고 있으며, 이 날 정 총리가 방문한 서남신시장은 9명의 임대인이 23개 점포에 참여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으로부터 시장 현황 등을 보고받고, “대구의 어려움을 정부도 함께 하는 노력을 할테니, 소상공인들께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실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며,“특히 임대료를 인하해 주신 임대인분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정부도 임대료 인하 부담을 함께 하여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서남신시장의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서남신시장 임대인분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으며, 이를 더욱 확산할 수 있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담회를 마친 정 총리는 전통시장 내 상인들을 만나 경영부담 완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편, 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임대료를 낮춘 민간 임대인에게는 인하액의 절반을 세액공제하고, 공공장소에 대한 임대료도 낮추기로 했다.

또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은 화재안전시설개선 등의 사업을 국고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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