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대학들이 개강연기 및 온라인수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학교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재학생들에게 KF94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스크를 발송한 대구·경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재학생은 총 157명으로 건양대는 이들에게 약 2,000여개의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원묵 총장의 서신도 동봉했다.

이원묵 건양대 총장은 “학생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물량은 아니겠지만 국내 전역이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운 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건양대는 감염전문가들이 포함된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한편 총동문회가 기부한 KF94 마스크 5,000개를 포함해 자체 구입한 KF94 마스크, 소독제, 비접촉 체온계 등을 구비해 철저한 방역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양대는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며 매출이 급감한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에 입점한 카페, 식당, 복사점 등 25개 업체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임대료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건양대 관계자는 “개강 연기로 고통받고 있는 교내 입주 편의시설 사업자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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