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김은혜 기자 = 사회복지법인 행복원 행복마을의 입소 장애인의 보호자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행복마을에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김은혜 기자 = 사회복지법인 행복원 행복마을의 입소 장애인의 보호자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행복마을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권 모씨의 부친 권상기 씨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자녀를 홀로 돌보기 어려워 재활과 자립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행복마을에 입소시키게 됐다.

부친은 “작년 크리스마스에‘아빠 사랑해요’"라고 적혀있는 손편지를 받았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딸이 삐뚤빼뚤하게 직접 쓴 손편지에 가슴이 벅차는 감동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대전 행복마을은 43명의 지적장애인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장애인시설로 30명의 직원들은 입소 장애인들의 감염병 관리와 국가 재난 극복에 힘쓰고 있다.

권상기 씨는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는 행복마을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장애인 거주시설에 필요한 물품, 간식, 생활ㆍ위생용품 등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행복마을 윤성은 원장은 "거주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한 명 이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시설 자체를 격리해야 하므로 보호자를 비롯하여 모든 입ㆍ출입 통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관리를 위해 시설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면회장소에서 체온 측정과 손소독을 마친후에야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불편함을 이해 바란다“며 “국가 재난 시기에 행복마을을 위해서 기부하신 후원금은 장애인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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