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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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천안시의회는 20일에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로 침체된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의회)

【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천안시의회는 20일에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로 침체된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의료인, 공무원, 천안시민이 한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가 극도로 위축돼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와 천안시가 공공기관 건물의 임대료를 면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간임대업자들이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생계와 직결된 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신속히 집행 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마스크 관련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행동 수칙을 준수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의문 전문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힘써주신 지역의 의료인들의 값진 노고와 본연의 업무와 현장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관계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지역 기업의 물품기탁과 손수 만든 면마스크를 전달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천안시민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온 국민이 공포와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천안도 지난달 25일 첫 환자발생 시작과 함께 급속도의 확산세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지역경제도 극도로 침체되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IMF때 보다 더 어려운 경제 현실에 내몰려 있습니다. 특히, 상가임차인들은 수익은 고사하고 임대료 감당도 힘겨운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소유의 건물을 임차한 소상공인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임차료를 감면하는 정책을 시행을 통해 민간임대업자들도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각종 세금 및 금융 완화정책을 하루 빨리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의 생계와 직결된 지원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있는 예산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하는 현 시점에서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택시·버스 기사 등 시민들이 생업 현장에 나갈 때 쓸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사회·노인 복지시설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건강 및 사회 취약계층 등에도 마스크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마스크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보급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천안시의회는 코로나19의 문제가 천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인식하여 다음과 같이 촉구 건의합니다.

하나. 정부와 천안시는 공공기관건물의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기간 임대료를 면제하고, 민간임대업자들도 임대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착한 임대인 운동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

하나. 정부와 천안시는 취약계층의 생계와 직결된 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신속히 집행하라.

하나. 정부와 천안시는 마스크 관련 다양한 방법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한 의료종사자,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하라.

2020년 3월 20일

천안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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