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점 로컬푸드직매장서 특별판매 실시

친환경농산물
친환경농산물

【전북=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북도는 농협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가 이어지자,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도내 거점 로컬푸드직매장과 농협전주유통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전북도는 우선, 전주 ‘혁신도시 삼락마켓, 진안 로컬푸드(전주 호성점)’와 군산 ‘옥산농협 로컬푸드, 군산원협 로컬푸드 직매장’, 김제 ‘동김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20.3.28(토)∼3.29(일)에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시중, 생협 매장 가격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오는 `20.4.2(목)∼4.5(일), 4일간 농협전주유통(전주시 여의동)에서도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특별판매를 이어간다.

판매 품목은 양파, 대파, 감자와 요즘 제철을 맞은 얼갈이, 열무, 딸기, 토마토 등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코로나 19로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어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이 남아돌자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동원하여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소비절벽을 벗어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3월중 학교에 공급 예정 농산물(274톤)을 파악하고, 지난 3월 9일부터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시군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

지금까지 3차에 걸쳐 4천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억원 이상을 판매한데 이어 4차 판매까지 예약하고 있으며, 나아가 도민을 대상으로 특별판매까지 추진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도내 유관기관(혁시도시 이전 공공기관, KT, 한국전력, KBS전주총국, 경찰청, 농협 등)들이 소비촉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특판행사 농산물은 어린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이지만, 현실적 상황을 감안하여 부득이 일반농산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는 정상적인 개학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군은 물론 도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학교급식 공급용으로 계약재배된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은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행복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구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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