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열, 연변과기대명예교수 (사)현대한옥학회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이번선거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신사민족, 세계의 행복과 번영을 주도할 홍익인간의 사명을 가진 민족임을 과시하자. 조상이 보여준 동서양의 위대한 이념으로 뭉쳐야한다.
한국은 간도를 언젠가 찾아야 할 국토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북쪽에 국경이 존재 했다. 세종실록에 보면 연변황소가 질이 우수하니 적극 배양하고 그 땅은 토질이 좋으니 농업을 장려하라는 세종대왕의 하명이 나온다. 다른 자료에서는 역사적으로도 함길도 관청이 회령에 있었다. 한.청 국경선이 압록강과 두만강 이었다면 국경선에 행정청이 있을 리가 없다. 국경선에는 여진족의 위험이 상존하므로 최소한 백리나 몇 십리는 떨어져 있어야 정상이다. 조선역사서에 한.청 국경은 공험진으로 나온다. 공험진은 지금의 중공 흑룡강성 목단강 영안현으로 밝혀졌다.
적어도 두만강 변에서 북쪽으로 700리 길이다. 길림성 역사 근세자료를 찾아 본 결과 일제시대에 연길시 공원옆 하천공사장에서 대형비석이 발견되었다. 아마 청나라시절 비석을 뽑아 연길시 북대 하천에 버렸는데 재발견 된 것이다. 비문에는 고려예종 때 윤관 장군이 이 지역을 정벌 하고 기념비석을 세웠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 비석은 8.15해방 시까지 연변 병원 앞 시외버스 터미날 건너편에 전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비석의 원 발견 지는 연길과 도문시 경계지역인 북쪽 TV중계 탑이 있는 장소라고 한다. 그 지명 이름은 청차관 이다.
우리는 지금 선거로 국민들 간에 편가르 기는 물론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니 될 일이다. 깊은 물은 결코 촐랑거리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위대한 민족의 위상과 영역은 망각하고 일제가 심어준 국민간의 갈등과 내부적 분열로 자멸하는 병폐적 심리를 안고 가야 할 것인가. 글로벌 리더십을 살려 나가야 한다. 변화의 자주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정치가는 적어도 한 민족의 위대한 꿈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글로벌 리더십이 한국에 주어졌고 우리는 천자의 자손임을 자각해 긍지 높은 선거결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