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 가정에 양파․감자 등 최대 9개 품목 전달

▲완주군, 학생 가정에 ‘농산물 가족 꾸러미’ (사진제공=완주군)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가정과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가족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개학이 연기돼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로컬푸드 가공품 생산자를 돕기 위해 완주군, 전라북도, 완주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한다.

대상은 완주군 내 유치원, 초·중·고 86개교 1만699명 학생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양파, 감자 등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가공품, 친환경 곡류를 포함한 7~9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농산물 꾸러미는 한 개당 3만2000원 상당(택배비 포함)의 가격으로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학교별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이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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