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리아플러스 창간 14주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소통과 협력, 가치공유를 사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코리아플러스의 장영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리아플러스 창간 14주년을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소통과 협력, 가치공유를 사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코리아플러스의 장영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며, 대전교육청은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시대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청은 코리아플러스에서 제공해 주시는 소중한 정보와 의견을 교육 정책에 적극 활용해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하는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교육에 대한 발전적 대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올바른 교육 여론 조성으로 대전교육 발전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으로부터 코로나 펜데믹으로 온라인 개학현황과 등교수업 준비, 대전교육 방향 등의 교육철학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인터뷰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 발행인

정 리 : 강경화 코리아플러스 편집인

- 코리아19 확산으로 개학 연기부터 온라인 개학까지 사상 초유의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전교육청에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신학기 개학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사일정 조정, 원격수업 운영 지원, 대입 일정 조정에 대한 지원, 학생과 교직원 안전관리 방안, 유치원 및 초등학교 긴급 돌봄 연장 운영, 방역체계 강화 등 온라인 개학 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공백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되었고, 원격수업 운영 지침에 따라 학교의 여건과 교과별 특성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온라인 개학이 끝나고 등교 수업이 시작 될 텐데요, 등교 수업을 위한 준비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 개학 시 학교 발열감시 지원을 위해 23억 868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306대 설치를 완료하였고,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제 등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물품을 확보해 등교 개학 전에 완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등교 수업 시에는 각 급 학교에서 학생 간 최대한 거리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책상을 배치하고 학교별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교차로 운영하여 학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등교 시에는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실 입실 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호흡기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점심시간 전에 추가 발열검사를 실시하여 학생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습니다.

-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2020년도 대전교육청의 정책 추진방향은?

“대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교육기회 균등 교육복지”의 정책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에는“과학·융합인재교육, 맞춤형 진로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혁신교육지구 운영,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그리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 ”와 같은 사업들을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첫째, 미래를 코딩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더욱 내실화할 예정이며, 탐구·체험중심의 생활 속 수학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을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공사를 비롯해서, 교사 내 공기청정기 임차 비 지원, 과학실 노후 밀폐 시약 장 교체, 학교 자동심장 충격 기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목적체육관 증축, 화장실 수선·냉난방 개선 등 노후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셋째,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를 위해 고등학교 2·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유치원 누리과정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사회적 배려 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졸업앨범·기숙사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를 조성하여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서로의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확대하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교과 특성에 맞는 교과교실 제 운영을 통해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대전교육청의 정책은?

“노벨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는 우리 대전만의 과학교육 브랜드로서, 노벨과학상에 도전할 수 있는 노벨세대를 위한 기초과학 역량 다지기 프로젝트입니다.

2019년에는 노벨과학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 4교 운영, 노벨과학 동아리 120팀 지원·운영, 노벨과학 연구회 7팀 운영, 노벨과학 페스티벌 운영, 노벨과학 말하기 경연대회,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 등을 운영하였습니다.

운영 성과로는 학생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하였고 자기 주도적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해외 연수 활동을 통해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대전교육정책 연구과제로 ‘창의·융합형 과학교육을 통한 노벨과학 인재 육성 방안’을 신청하여 노벨과학 교수·학습 모형 및 자유주제 탐구 모델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기초과학 교육의 내실을 기할 예정입니다.”

- 임기 절반에 다다르고 있는데, 공약 이행은 무리가 없는지?

현재까지 공약은 순조롭게 실행되고 있습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드림홀 설치 사업’의 경우는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등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2019년도에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예정보다 많은 10개 학교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메이커교육을 통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메이커교육센터 2개소 설치를 완료하는 등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공약 사업들을 기대 이상으로 잘 추진하고 있습니다.”

-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폭력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대책은?

“학교폭력 사안에 적극 대응해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조치 등 교육적 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학교폭력예방 종합지원단을 신설하여 수시로 종합적인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폭력 위기상황별 지도방안을 마련하여 가·피해학생 조치별 판단요소를 엄격하게 적용한 선도 조치를 시행하고, 학생 및 학부모 특별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피해를 받은 학생의 경우 상처를 치유하고 빠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위 클래스, 위 센터 등과 연계해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필요시 위탁기관 및 의료기관과 협력해 피해 학생 지원에 보다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교와 전담경찰관(SPO) 간 Hot-Line을 운영하여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 취약 지역 지도(Map)를 제작해 경찰청과 함께 집중순찰활동을 강화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사안처리 전담 센터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One-Stop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지 3주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초로 시행하는 원격수업이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의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현재 다양하고 내실 있는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교육청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공교육의 책무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 학생들이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서 소통과 협력으로 제안해주신 고견과 방안들을 교육정책에 소중하게 활용해 대전교육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고생하고 있는 교원과 직원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과 가정에서 자녀들의 학습을 지원해주시는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일상을 활짝 열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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