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편성을 위한 ‘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 시행

【충남=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교육청은 교육환경에 적합한 제도 구현과 교육공동체의 수요에 한발 다가선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지역별로 6월과 7월 사이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은 교육지원청별로 편성 가능한 사업을 공모한다.

해당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참여 할 수 있다. 교육수요자 스스로 본인들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찾아내서 교육지원청에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사업을 제안한 학부모와 학생을 참여하게 한다.

참여 방법은 충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한 스마트폰 참여가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지역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학교에서 추천한 학부모 대표가 실행 가능한 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총사업비는 31억 5천만 원으로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여 기간은 교육지원청별로 별도 공고한다.

유홍종 기획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할 적정한 교육사업 발굴이 필요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예산편성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교육당사자인 학생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학생참여예산제’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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