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 훈련연구원 원장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21대 국회 개원에 바란다. 한국의 리더십은 몇 도인가!! 리더십은 한마디로 ‘어울릴 줄 아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우수한 민족입니다. 젊은이들의 기능 올림픽은 오래 전부터 거의 금상을 휩쓸어 왔고, 젊은이의 끼 상징인 비보이 까지도 세계 일등이며 걸그룹과 세계를 휘쓴 BTS방탄소년단,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을 휩쓸고 축구선수 호날두 보다 한국의 손홍민은 이적료가 세계 최고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100년 전만 해도 거지처럼 살았고 누가 때려도 대항할 기력조차도 없어 굴욕을 당하고 겨우 독립되어 사는가 했더니 전쟁으로 동강나고 폐허가 되어 구걸로 연명하던 이 땅, 그러나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이 되어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을 보면 한국인은 분명 우수한 민족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기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정, 학교, 사회는 점수와 석차, 그리고 일류 대학 등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시작하여 유치원 때부터 점수 경쟁이 치솟아 부모는 아이들끼리 어울려 노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집에 가서 공부해라, 공부나 해”라며 아이들을 무섭게 야단치거나 아니면 학원으로 오밤중까지 내몰았습니다. 그러니, 친구끼리, 형제끼리, 동네 이웃사촌끼리 어울려 신바람 나게 맘 놓고 뛰놀 수가 없어 서로 이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인간적 스킨십을 할 기회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렇게 어울려서 길러지는 인성과 화합력이 리더십인 것을 모르고 점수 경쟁에 떠밀려 귀한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한국인입니다.

방안에서 혼자 공부만 하다 보니 개개인의 수험 능력과 암기 실력은 뛰어난데 모아 놓으면 이상하게도 싸우고 토라져서 철없고 나약한 집단이 되어 버리는 한국인이 된 것입니다. 개개인은 좀 약해도 뭉치면 강해야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거꾸로 된 것이 분명합니다. 리더십 훈련이 부족했기에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고 사랑을 나눌 줄 모르며 이기적이고 따뜻한 가슴보다 냉철한 이익적 판단이 우선되어 끼리끼리만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어울리는 훈련이 부족한 우리 국회가 싸움질 장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리더십은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각자의 소리를 조금씩 줄여서 다른 악기의 소리와 보조를 맞춰 가며 화음을 만들어 전체가 아름다운 감동을 엮어내는 것, 그것이 하모니 리더십입니다.

그러나 독재는 불필요한 이론들입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그렇고 중국의 시진핑 독주가 그렇고 러시아의 푸틴 독주가 바로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민주적인 리더십의 이론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의 말, 행동 하나하나가 리더십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적 리더는 Power(내적인 에너지)를 활용하고 독재적(공산국가)리더는 Force(외적인 힘)을 활용합니다. Power는 합리적 에너지를 말하지만 Force는 조직을 활용한 무력적 힘을 말합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의견을 토론하는, 그래서 합리성을 중시하는 원칙실행이 민주적인 국가사회이고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오직 내편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세력을 키우고 오너의 뜻에 의한 일사불란한 사회국가는 공산국가들이 행하는 리더십인 것입니다. 한국의 리더십은 몇 도인가(?) 보다 한국의 리더십의 방향과 색깔은 무엇이고 지금 어디로 가는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리더는 원칙을 고수해야 합니다. 원칙이란 「어떤 행동이나 이론, 사업 등에서 지켜야할 근본적인 법칙」이라고 사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칙과 룰을 무시하는 행위는, 기업이든 국가든 개인이 사물 화하는 행위이기에 그들만이 즐기는 「제 맘대로 십」이라 할 것입니다. 독주하는 조직에서는 원칙과 룰, 규칙, 이런 것들은 불필요합니다. 1917년 볼세비키 공산혁명 이후 이미 독주하는 공산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만이 지구상에 존재적 볼륨을 지니고 있으며 북한은 존재적 볼륨이 없고 오직 핵무기로 뗑깡을 부릴 뿐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인륜, 도덕, 양심, 법과 룰, 시장경제 원칙의 리더십이 작동되고 세워질 때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루어질 것이고 풍요로운 삶이 지속될 것입니다.

기업도, 사회단체, 국가도 원칙이 바로 설 때 일할 맛이 나는 직장과 조직이 될 것인데 지금 우리 국가사회의 리더십은 과연 몇 도나 될까? 청천벽력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은 세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환경파괴에 대한 도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인간의 삶의 방식과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할 시기가 도래된 듯합니다. 지금 깨어나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라는 예보를 섯불리 판단하면 핵무기도 가치가 없고 이념적 대립과 갈등도 권력 다툼도 헤픈 짓거리 밖에 안 될 것입니다. 각자가 자중하면서 정신 가다듬어야 하고 세계 리더들은 세계 환경에 힘쓰고 이념의 다툼, 경제전쟁 같은 무모한 행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고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심으로 역활을 다 해 줄것을 당부합니다.

권력 연장을 위한 꼼수 때문에 항상 국민은 고통스럽고 피곤합니다. 꼼수 없는 깨끗한 리더십을 21대 국회개원에 간절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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