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조치 등 코로나19 대응과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 노력

한순기 실장

【충북=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6월 2일 부임 100일을 맞는다.

한실장은 2월 24일 부임과 동시에 총 3단계에 걸친 448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진두지휘하며 코로나19 경제회복 조치의 최일선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회복 1단계로 코로나19 정부정책자금 보증료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등 소상공인 긴급지원과 선별진료소 장비 지원, 음압구급차 보급 등 방역강화 사업으로 총 총 1117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이끌었다.

이어서 코로나19로 생계절벽에 부딪힌 도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경제회복 2단계로 국가에 앞서서 도내 저소득가구를 지원하는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 설계를 추진했다.

하지만 뒤이은 정부의 전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에 따라 곧바로 충북형 긴급재난생활비를 정부안으로 통합 지원키로 하고 충북지역의 특성과 실정을 반영한 경제회복 3단계로 ‘특정 피해계층 특별지원’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세 소상공인, 무급 휴직 근로자, 미취업 청년 등 8개 분야 특정계층에 대한 피해지원 461억원을 포함 K방역, 투자유치 활성화 사업 등에 총 2,311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3회 추경의 주내용이다.

한달 사이에 3회에 걸친 추경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 관련부서 물론 시군과의 협의를 원만히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 한실장의 탁월한 조정능력은 특히 2월말 정부가 마스크 공적판매처에서 자치단체를 제외하면서 마스크 구입 대란이 일어났을 때 빛이 났다.

즉시 총괄기능을 맡아 경제기업과, 보건정책과, 복지정책과 등 관련부서가 함께하는 마스크 수급관리 TF를 구성·운영함으로써 마스크 56만 5천매를 확보 임산부, 어르신, 장애인 등 수요가 가장 절실한 도민들께 적기에 지원할 수 있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즉각 대응 8개 분야에 걸친 충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3월 충주를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을 때는 전시군 대상 특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수시상황 발생 시마다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정 최대현안인 방사광 가속 유치에도 있어서도 충청권대학(전문대학) 협의회 건의문 및 충북·대전·충남지역 대학·전문대학 총장 61명의 공동건의문 채택(4.27일)을 이끌어 내고, 지난 5월 1일 정책간담회를 통해 21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의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대한 염원을 대내외에 알리는 등 한 몫을 담당했다.

2월 24일 부임 첫 일정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로 시작한 한실장은 국무조정실, 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근무한 인맥을 바탕으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곳곳 바쁜 발걸음 또한 이어가고 있다.

한순기 실장은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 하는 업무처리,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식, 직원의 입장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살피는 태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기 즐거운 상사로 꼽힌다.

한실장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오직 일, 오직 진실로’ 승부하겠다는 이시종 도지사님 신념,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일하는 충북도 공무원들의 열정, 불과 보름 남짓한 기간에 150만명의 서명에 참여한 도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충북도에 연고는 없으나 부임과 동시에 3단계에 걸친 코로나19 경제회복 추경작업을 통해 충북도에 가장 적합하고 특화된 시책을 모색하고 발굴하는 과정에서 충북을 이해하게 되었고 충북은 제2의 고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제 도의 코로나19 회복 시책은 새로운 반환점을 돌고 있다. 경제회복 4단계로 그간 피해회복 및 민생안정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 피폐해진 지역경제 활력의 붐을 일으킬 충북형 뉴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충북형 뉴딜사업 1호로 706억원을 투입하여 마을주민들이 마을별 특색에 맞는 소규모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설계·진행중에 있으며, 뉴딜 2호 사업으로 시군 발전을 이끌어 낼 대규모 랜드마크사업인 ‘우리시군 대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효과적인 시군 대표사업 추진방안 모색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하겠다는 한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1996년 공직을 시작해 국무조정실, 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주요부서를 근무한 행정정문가로 2월24일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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