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 박혜련 의원은 1일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체육시설을 확충이 어려워진 상황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 박혜련 의원은 1일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으로 체육시설을 확충이 어려워진 상황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 제1선거구 서구 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 선거구)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2030 아시안게임 유치가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이 이만 저만 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추진하려던 지역개발 사업들에 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월부터 대전시는 세종시와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ㆍ도와 2030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함께 추진해왔다.

대전시의회에서도 지난 3월,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동의안’을 의결하고, 2030 아시안게임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대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순풍을 타야 할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중앙정부의 유치신청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결국 아시아 올림픽평의회가 정한 유치의향서의 제출기한을 넘기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충청권 4개 시ㆍ도가 공동으로 유치하려던 계획은 장밋빛 꿈으로 끝나게 되고 말았다.

이는 "그야말로 아쉽고, 안타깝고, 허탈한 일"이라며 “드디어 대전에서도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구나”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시민들의 자존감은 꺾였다"고 소회했다.

더불어 “역'시 충청은 푸대접인가?'하는 마음에 좌절감은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의 책임론과 충청홀대론 등이 커지자 지난 23일 충청권 시ㆍ도지사는 56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동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하긴 했습니다만, 준비부족, 전략의 부재, 대회 유치에 대한 의지 부족 등에 대한 질타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혜련 의원은 "조속히 유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시민들이 입은 박탈감과 상처 등의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치밀한 계획으로 경쟁력을 가진 계획을 수립했는지,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왔는지, 그리고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개의 충청권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유치를 추진하는 일의 보완점도 돌아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 박혜련 의원. (사진제공=대전시의회)

박혜련 의원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경기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에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일에는 보다 철저하고 치밀한 구상과 전략 창출로 사활을 걸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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