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플러스 회장, 리더십훈련 연구원장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예루살렘은 로마군에 의해 초토화되었습니다.(AD 70년 9월 8일)

그때에 유대인의 지도자요, 대학자인 벤자이카는 로마군 총사령관 베스파시아누스의 앞에 나가 무릎을 꿇고, “황제 폐하!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성전을 파괴해도 좋으나 야네브 마을만은 파괴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로마군 총사령관은 ‘황제 폐하’라는 호칭도 싫지 않았고 야네브 마을이 어떤 마을이며 뭐하는 곳인지 몰라 부하에게 물어보니 “별것 아닌 조그마한 마을”이라는 부하의 대답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황급히 전령의 소식을 전하는 보좌관이, “사령관님, 급보입니다. 조금 전 네루 황제가 숨을 거두었는데 원로회의에서 사령관님을 황제로 추대했답니다.” 보고를 받은 베스파시아누스는 흡족해하며 유대인 대학자 벤자이카의 요청을 쾌히 승낙했고 야네브 마을은 파괴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야네브 마을은 랍비들의 생활 터였고 신앙 교육의 요람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신앙 교육과 정신 교육으로 더욱 단단해졌고 미래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초토화되면서 110만 명이 죽었고 9만 7,000명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1990년이 지난 오늘날, 유대인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무시무시했던 로마 제국과 칼날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교육을 중시했던 유대인들은 번성하고 폭력을 휘둘렀던 로마 제국은 멸망했습니다. 패배를 통하여 유대인들이 터득한 교훈은 ‘외부의 힘에는 질지라도 자기 자신에게 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민족들이 남의 영토를 탐내어 정복하기 위한 전쟁에 몰입하는 동안 유대인들은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 아픔을 이기며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은 패배하거나 어떤 역경에 처할지라도 내적인 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내적인 것이란, 그들의 문화이며 교육이고 가족의 단결과 민족의 단결인 것입니다.

유대인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0.2%인 약 1500만명 인데 노벨 수상자의 3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유대인은 전체 인구의 2%인 560만 명에 불과한데 미국 400대 재벌 중 23%가 유대인이고 맨해튼 빌딩 주인의 40%, 미국 대학 교수 중 30%, 뉴욕 중고등학교 교사 중 50%, 뉴욕 의사의 과반, 미국 법조계 변호사들 중 2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미국 대학 교수 중 30%,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 및 주요 책임자 90%, 미국 3대 방송사와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를 장악하고, 미국 50대 기업 중 17개가 유대인이 설립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타임지’가선정한 20세기에 온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 중, 과학에서 아인슈타인, 사상에서 칼 마르크스, 심리학에서 프로이트, 진화론의 찰스 다윈을 선정했습니다. 이 중 다윈만 빼고 다 유대인입니다.

마이클 샤피로가 지은 세계 역사 속에 영향을 미친 유대인100인에 의하면, 이들 뿐 아니라 세계적 지휘자 번스타인, 국제 외교가 키신저, 영화감독 스필버그, 스트렙토마이신 발명가 젤만 왁스만, 페니실린 발명가 어네스트 B 체인, 뉴욕타임스 발행인 설즈버거 주니, 억만장자 소로스 등 많은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2000여 년 동안 갖은 학대와 고통을 당한 유대인들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나왔을까? 스탠포드대학 심리학자 젠센은 유대 민족의 지적 능력이 다른 민족에 비해 우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앙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지력, 심력, 체력 중에 심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정의적 부분이 뛰어나며 자아개념, 집중력, 고난에 대한 인내력 등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성공 이유를 요약하면-, 첫째가, 신앙 교육이 성공의 핵심이 되었고, 둘째가, 질문과 토론 교육이며, 셋째가, 독서이고, 넷째가, 올바른 습관 훈련이 성공 요인이 되었으며, 다섯째, 교육의 가장 중요한 교사는 부모이고 교육 장소 는 가정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무엇 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초등, 중등교육의 참교육이며 이념교육 따위는 모두를 망하게 하는 길이니 함께 고뇌하고 머뭇거림 없이 바로잡아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인이 유대인보다 우수한 민족이지만 교육 방법과 화합력 부족이 문제점이고 교육자의 정신자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기적을 만드는 저력이 있음을 필자는 믿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