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천안시 일봉산 산책로 부근에서 생태조사를 하던 전문가에 의해 맹꽁이 소리가 관찰됐다.

【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 천안시 일봉산 산책로 부근에서 생태조사를 하던 전문가에 의해 맹꽁이 소리가 관찰됐다.

이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양서류 전문가(와일드라이프컨설팅 김대호 연구원)에게 일봉산 일대의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여부 파악을 의뢰했다.

같은 날 저녁 8시 20분경 맹꽁이 암컷 한 마리를 시작으로 총 4마리의 맹꽁이와 맹꽁이가 서식하는 굴을 발견했다.

또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장소도 3곳을 확인했다.

청음개체수는 10마리 정도였다.

이번 맹꽁이가 발견된 일봉산은 높이가 높지않은 야산으로 멸종위기2급 맹꽁이가 서식하기 적합한 구조를 가지며 비가오면 형성되는 일시습지도 여러곳에 존재해 맹꽁이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는 이야기했다.

또한 양서류 전문가는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맹꽁이가 누락된 것은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최소한의 청문조사도 없었음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양서류 전문가는 “짧은 시간 조사로 여러 맹꽁이 무리를 확인한 것은 이 지역에 많은 맹꽁이 개체군이 살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따라서 일봉산 일대에 대한 멸종위기2급 맹꽁이의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개체군 규모가 확인되면 보호 방안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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