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긴들영농조합 마을기업 마을학교 운영으로 지역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충주=코리아플러스] 윤용철 기자 = 한가로운 농촌 마을 정자에 모여 있는 할머님들이 묻는다.

아니 저녁 시간마다 어디서 그렇게 초등학생들이 와서 시끌벅적 한거야? 노인네들만 있는 동네에 그래도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니 좋네

동네 할머님들이 마치 손주들 보는 것 같다며 좋아 하신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4:30분부터 7:30분까지 지역 아이들은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내포 긴들 돌봄 마을학교 운영자들도 이런 소리를 들으면 더욱 뿌듯해 진다.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운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국에서 마을 학교 운영이 활발하다. 마을 학교란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자발적인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학교 교육을 돕고 주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주민 모임을 말한다.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내포긴들체험장을 활용하여 독서 수업을 하는 모습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내포긴들체험장을 활용하여 독서 수업을 하는 모습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내포긴들영농조합도 점점 사라져 가는 농촌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 마을의 아이들을 위하여 마을 학교 운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

내포긴들영농조합은 팝콘 옥수수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동 재배를 하여 충주 사과팝콘, 우유 팝콘, 고추 팝콘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며, 내포긴들체험마을로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정을 받아 다양한 농촌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단체이다.

내포긴들영농조합의 마을학교 2017년부터 시작하였다.

충주시 교육지원청에서 행복교육지구 사업으로 마을학교를 공모하였는데 유일하게 농촌 마을에서 선정이 되어 운영을 하였다.

농촌체험마을 시설을 활용하여 팝콘과 함께 영화보기 프로그램, 넓은 잔디광장을 활용한 택견 배우기 등 다양한 수업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였다.

그리고 2019년에는 지역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댄스 수업을 진행하며 신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용원초등학교, 신니면 단체들과 함께 아이들을 돌봐주는 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아이들의 댄스 수업으로 인하여 농림부에서 주최하는 제 6회 행복마을 만들기 대회에서 마을 할머님들과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국 2(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를 하였고, 연말에는 신니면 주민자치프로그램과 함께 축제를 열어 신니면의 남녀 노소가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자리도 만들었다.

또한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축제를 할 수 있는 강당을 무상으로 대여 해주며 민,,학이 함께 지역의 아이들을 위하여 하나가 되는 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2019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단체 사진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2019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단체 사진

이런 내포긴들영농조합의 지역 아이들을 위한 마을학교 운영 사회공헌은 2020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여 상시 돌봄 마을학교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복지 사각이라고 할 수 있는 농촌 마을의 아이들에게 제공 받기 힘든 프로그램 위주를 고민하여 원어민 영어 회화 수업, 요리 수업, 레고 놀이, 전래놀이 등 저녁 식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 하며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마을학교 학생들이 우리동네 탐험을 하는 모습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마을학교 학생들이 우리동네 탐험을 하는 모습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 수업을 받는 모습
[코리아플러스=충주] 윤용철 기자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 수업을 받는 모습

내포긴들영농조합 대표 (손 병용)점점 줄어들고 있는 농촌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팝콘 옥수수 재배를 통해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지역 아이들을 위한 마을 학교 운영으로 우리 마을 뿐만 아니라 , 신니면 전체의 공동체 의식도 회복하고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포긴들마을기업에서 나오는 수입의 일부분을 마을학교 운영으로 환원하여 우리 아이들이 지속적이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다. 내포긴들마을기업이 많은 매출을 올리고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의 일부분을 우리 지역을 변화시키는 곳에 사용한다는 것은 착한 마을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향후 지속적인 마을학교 운영과 신니면 전체의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활를 통하여 점점 줄어드는 농촌의 학생들 수를 조금이라도 늘리고자 내포긴들영농조합에서는 농촌 유학을 운영하고자 준비할 계획이다.

빅프라핏 사회를 변화 시키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런 착한 기업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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