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천안=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기자 = 나사렛새꿈학교 '등교길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 장면이다.

[천안=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기자 = 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동쪽바다선한이웃(육수희)과 함께 하는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길 수 있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극복하고자 마련했다.

등굣길에 ‘겨울왕국 OST중 Let It Go’, ‘나는 나비’, ‘학교가는 길’, ‘오카리나 트리플 악셀’ 등 총 15곡의 감미로운 선율이 울려 퍼지며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근처 지나가던 지역주민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여 감상했다.

동쪽바다선한이웃 육수희 씨는 “연주를 들어주고 즐거워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와 더위로 지친 이웃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영숙 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맑고 고운 선율이 위로가 되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 물리적 방역 뿐 아니라 심리적 방역을 위해서도 여러 방안을 모색해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렛새꿈학교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DJ가 되어 점심에 활력을 더하는 ‘새꿈음악방송’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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