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펜대믹 이후 “사람을 너무나도 힘들게 한다, 특히 정치권 민심이 흉흉해져”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24일 '헬프미'신초지 할머니가 “거지취급을 받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하고 있다. / 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헬프미'신초지 할머니는 24일 “거지취급을 받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 대덕구청 1층 민원실에서 기사작성을 하는 기자에게 이 같이 밝힌 뒤 대전시 내 정치권 등의 민심을 전했다.

그는 20대부터 80세까지 대전지역의 여러 관공서 등을 찾아 '헬프 미'를 외치며 양말 등 생필품을 팔아 한 푼씩 모은 돈으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초지 여사가 전하는 대전지역 민심 풍향계는 삶의 현실을 담은 고견이기에 어느 카드라통신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특히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전액 기부를 하고 있어 신초지 여사의 선행은 이미 지역 내 신망이 두텁다.

먼저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칭찬에 침이 마른다.

서명석 대전 중구의회 의장도 신 여사가 칭찬을 마다하지 않는다.

유성구 의회 이금선 신임의장도 기도를 하는 사람중에 한 명이라고 밝히며, 대전시의회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 80%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며 “그들이 대전을 이끌어 가는 기둥이다”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며 "약속을 하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추켜 세웠다.

하지만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는 이와 상반된다.

그는 “금배지들은 선거전과 선거후가 달라진다”라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 보좌진들은 자신이 볼 때 대전시의 간신들이다”라며 “양말을 팔아주는데, 무슨 선거법과 관련이 있느냐”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높은 곳에 오른 국회의원과 비서들은 목이 뻣뻣해 진다”라며 “개뿔이 봉사한다고 선거전에 표를 구걸한 뒤 당선되면 내 몰라 라 한다”고 전하며 꼬집었다.

그는 구청장에 대해서도 낮은 평가를 했다.

교육계도 몇 몇 훌륭하신 학교 교장선생님들을 꼽으면서 칭찬한 뒤 예전 갖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펜대믹 이후 문전박대를 받으며 사람들의 마음이 멀어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80평생을 살다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본다”며 “봉사와 나눔 활동을 하지 않으면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사동 사거리에 짐을 맞기고 대전역 부근까지 드라이브 하자는 제안을 들어들이고 나니 때 아룬 장마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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