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환경재단·낙동강유역환경청 따오기 논 모내기 행사 개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따오기 먹이터 조성을 위한 친환경 경작 시행

【경남=코리아플러스】김경열ㆍ배상윤ㆍ장영래 기자 =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이근선)과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지난 27일 우포늪 따오기 먹이터(창녕군 옥천리 707-1)일원에서 경남도민, 청소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따오기 서식지 조성을 위한 모내기 행사 ‘함께 차려요, 따오기 밥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내 매입토지 중 일부(1652㎡)를 친환경 경작(벼농사)하여 따오기와 겨울철새의 먹이터 및 논습지 등 시민교육 및 홍보장소로 활용하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체결한 공동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논생물조사, 따오기 밥상 차리기(따오기 논 모내기 및 논 미꾸라지 공급), 따오기 밥상 체험(논생물로 만든 밥상 체험),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따오기논의 친환경 경작에 참여하고 있는 창녕군 이방면 옥천리(이장 공희표) 주민들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손모내기 방법을 알려주고, 옥천리 잠어실 마을에서 매일 우포늪 따오기를 관찰해오고 있는 공순태 할머니(80세)가 참가자들에게 마을을 찾는 따오기의 이동 동선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마을 주민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따오기의 안전한 서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람사르재단은 이날 행사의 참여객들을 대상으로 우포늪 야생 방사 따오기 서식 현황에 대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따오기 논의 관리, 수확, 철새 먹이주기 등을 통한 따오기 및 겨울철새의 보호활동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근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따오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도민 참여가 확대되고 지역 주민들의 따오기 보호를 위한 활동이 널리 인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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