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 해의 반이 지나간다,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새로운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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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반이 지나가고
새로운 7월


    오현정

 


꽃 지고 난 뒤
알알이 영글어 가는
싱그러운 결실

푸르른 동색으로 감춰두었다
깜짝 이벤트라도
벌려 보겠다 한다

반 년이 지나간 뒤
7월 첫날
또 다른 후반을 향해

첫사랑 처럼
풋 결실은
어색하고 수줍 었지만

결실 처럼 튼실한
마지막 사랑을
정녕 꿈 꾸는가

누군가 내 마지막 사랑이라
자신 있게 내보이며
흐뭇한 미소가

참으로 아름답다
아!
마지막 사랑

결실처럼 잘 익은
고귀한 울림
사랑하며 살일 입니다

7월의 시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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