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회장, 리더십훈련 연구원장

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함께 ‘참사람 부족’과 돌연변이가 된 인간을 되돌아보자.

무탄트는 돌연변이라는 뜻이다. 2003년 정신세계사에서 펴낸 소설이다. 미국에서 자연치료와 질병 예방법으로 이름난 여의사 <말로 모건>은 호주에서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전화를 받고 호주로 떠난다. 그곳 호주에 원시 부족으로부터 초청을 받게되며 ‘참사람 부족’이 엄선한 무탄트 메신저로 선택되어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에 참가하게 됐다. 여행 출발 전에 말로 모건이 걸치고 있던 옷이며 신발이며 시계며 보석들이 불속에 던져지는 것을 보면서 소유와 집착을 버리는 것이 참다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참사람 부족’은 껍데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그 자체를 한 몸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원주민 ‘참사람 부족’은 풀, 나무, 새, 모든 짐승, 바람, 흙, 공기, 햇빛, 물 등 모두가 함께하는 형제요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이 문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자연과 지구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제공하지만 인간은 지구에 어떤 존재일까?”의 물음이다. 자연과 지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은 가장 고질적인 바이러스인 것이다. 호주 ‘참사람 부족’이 보는 문명인들이야말로 무탄트(돌연변이)인 것이다. 그런데도 문명인들은 원시 부족들을 보고 단순이 미개인들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누가 지구와 자연을 파괴하는가! 누가 누구를 보고 미개인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는가! 지구를 파괴하고 사는 바이러스들이 원시 부족을 무시하고 한낮 구경거리로만 보고 있는 것인가!

인간세계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에 몸살을 앓고 죽어가고 있으며 선진국이라는 문명인들이 더 심하게 혹사당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인간세계는 삶의 방향과 방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핵무기로 상대국을 위협하는 불장난을 멈추고 협력하고 상생의 길을 찾지 않으면 더 강한 바이러스는 인간세계를 공격할 것이다. 핵무기나 총질을 해서 죽는 숫자보다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더 죽어가는 현상을 우리는 처절하게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 간 무역 전쟁이나 이념 갈등 같은 어설픈 놀이로 아까운 삶의 시간을 소모할 시간이 없다. 세계의 리더들은 이제 정신 차리고 삶의 방향설정에 머리를 맞대고 시급히 협의해 주기를 당부한다.

한국의 정치인과 리더들도 짧은 생애 동안 철없는 술수로 권력을 이리저리 꾀부리지 말고 나의 삶이 끝난 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큰 눈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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