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산림경영 기반구축
친환경 시장 개척으로 임산업 활성화
경제림육성단지 재편으로 경영구조 선진화
산림의 탄소 흡수·감축 기능 증진으로 기후변화 대응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20~’30)’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박종호 산림청장은 22일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20~’30)’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뉴노멀(새 일상)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가, 학계, 임업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은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비대면의 산림분야 도입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등 4대 뉴노멀(새 일상)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디지털‧비대면의 산림분야 도입

첫째, 디지털․비대면 기술을 산림분야에 도입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산림데이터의 수집․분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 동안 수기로 관리하던 산림자원․경영 데이터를 전산화한다. 국가온실가스 감축실적에 산림경영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등 산림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민간에 개방하여 창업과 일자리 창출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고 산림치유 장소와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스마트 산림복지-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한다.

기후변화로 대규모화 되고 있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과 같은 산림재해 대응에도 무인기(드론)와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능형산림재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 활력 촉진

둘째, 신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 개발로 저성장 시대, 산림산업의 활력을 촉진한다.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먹거리인 목재․임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목재친화형 도시를 국토부의 지역 특화 재생사업모델*에 포함하고, 학교 급식에 청정임산물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시장을 개척한다.

도시숲을 치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면적 규제를 완화(30ha 이상 → 5ha 이상)하고, 생활권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21년)한다.

바이오산업 원료물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 신산업도 육성한다.

◇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

셋째, 산림자원법 전부개정, 산림분야 세제개편 논의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한다.

임업경영의 규모화를 위해 경제림육성단지를 재편하고, 단지 내․외의 보조율 차등 적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산림자원법  전부 개정을 추진한다.

임업인 지원의 내실화를 위해 임업분야 세재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임업인의 안정적인 임업경영을 지원한다.

◇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넷째,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산림의 탄소 흡수‧감축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수종갱신과 숲가꾸기(단위면적 당 온실가스 흡수 11% 증진)를 적극 실시하며, 이를 통해 얻은 산물은 목제품과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한다.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이니셔티브 이행 및 양자‧다자 협력 강화, 세계산림총회(WFC) 개최(’21년)를 통해 케이(K)-포레스트(녹화성공 등)를 국제적으로 확산한다.

산불특수진화대를 정예요원으로 육성하고 야간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신(新) 산림재해 대책’을 추진해 산림의 건강성을 증진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시에도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공공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면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전 직원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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