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지원단’ 발족… 치유서비스지원․정책 제안 등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는 22일 은둔이웃을 도울 전문가들을 ‘한걸음지원단’으로 위촉했다.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는 22일 은둔이웃을 도울 전문가들을 ‘한걸음지원단’으로 위촉했다.

해운대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은둔이웃 세상밖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은둔이웃(은둔형외톨이)’은 다양한 이유로 일정 기간 이상을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곤란한 사람을 말한다.

구는 22일 은둔이웃을 도울 전문가 17명을 ‘한걸음지원단’으로 위촉했다.

해운대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해운대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해운대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해운대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아이공감정신의학과의원, 협동조합 ‘지역사회와 복지연구소’, 해운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전문가들이다.

앞으로 지역의 은둔이웃을 찾아내고, 치유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정책 제안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고독사 예방 ‘123프로젝트(1인가구 이웃과 더불어 삶을 살다)’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독사 없는 해운대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홍순헌 구청장은 “자칫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치부하기 쉽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은둔이웃은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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