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김태성 대전시 대덕구의회 의장은 29일 대덕구의회 의장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의정철학과 대덕구 현안 과제를 들었다. 그의 희망을 들어본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은 29일 대덕구의회 의장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의정철학과 대덕구 현안 과제를 들었다. / 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당선소감은.

“부족한 사람이 대덕구의장이 됐다. 우선 우리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제가 준비한 사항들, 법안들, 구민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생각과 의견을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

- 지난해의 주요 의정 성과를 꼽는다면?

“제가 현장을 돌아다니며 구민들의 삶을 들어봤다. 그분들이 대덕구에 살면서 무엇이 필요한가. 대덕구에 어떤 것을 바라고 집행부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복지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를 봤다. 그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조례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조례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근로자복지, 학교밖 청소년, 빈집 활용방안, 노동법, 교육, 사회 전반에 관련한 40여개의 조례를 대표발의를 했다. 그것이 저의 의정 성과라고 말하고 싶다."

- 2년이라는 의장의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단은 혁신도시입니다! 혁신도시가 지금 연축지구에만 한정하고 있는데...그것을 신대지구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을 갖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들어설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하드웨어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하반기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신청사 이전에 따른 지금의 구청사부지 개발문제인데요...지금 오정동이 선임 동으로써 이 지역을 개발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 두 가지는 확실하게 매듭짓고 하반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그것이 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 현재 대덕구의회의 주요 현안사업은?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일종의 마을가꾸기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주민들의 삶의 공간에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마을 자치사업이다. 정말로 주민들의 생각이 제대로 반영돼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의원님들과 상의해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의정철학과 정치적 목표가 있다면?

“저는 기본적으로 의원으로써 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호시우행'에 있다고 생각한다. 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일하며 걸어가지만 때로는 날카롭게.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한다. 또, 자기개발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고 봅니다. 저는 거기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일하는 의원, 공부하는 의원’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의정 철학이다."

-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지역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직접 분무기로 방역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가?

“코로나19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실 방역봉사의 계기는 상당히 단순한 것에서 부터 시작됐다. 대덕구에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한데가 오정동이었다. 제 지역구 모 아파트에서 발생했는데...거기에 우리 보건소와 협력으로 방역을 나갔다. 그때 동네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 떨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어떻게 하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접 나서 방역활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그때부터 방역봉사를 시작했다. 제가 찾아 나선 곳은 관청에서 손이 닿지 않는 곳, 사람손이 미치지 않는 곳, 소외 된 곳, 어렵게 살고 있는 분들이 사시는 곳들을 찾아 다니며 방역활동을 시작해 지금 80여 차례 진행 중에 있다. 아마도 저는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우리구의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방역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다.”

- 대덕구의회 의장으로써 구민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입니다. 예견된 일이지만 우리들의 삶이 컨택트시대에서 언택트시대로 넘어가면서 가까운 이웃도 못 만나고 가족끼리 잘 모이지도 못하는 어려운 현실 앞에 살고 있는데...이럴 때 일수록 서로 용기를 잃지 마시고, 조금 힘드시더라도 인내하시고, 이웃들과 그전에 사랑했던 마음의 끈을 놓지 말고 우리 모두 함께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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