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휴가 중 업무 복귀, 긴급대책회의 가져

【아산=코리아플러스】 문창식ㆍ천금비ㆍ장영래ㆍ김창종 기자 = 충남 북부지역인 아산시가 폭탄을 맞은 듯 집중호우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긴급히 복귀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 및 처리에 대한 사항 등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매년 호우피해현황이 적었던 아산시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금주 휴가를 냈던 오세현 아산시장이 3일 긴급히 복귀해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 및 처리에 대한 사항 등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인명피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천범람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긴급대피령을 내리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3일 오후3시 현재 아산시 재난종합상황실은 국·소장급간부와 안전총괄과, 도로과 건설과 직원 등이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다.

윤찬수 부시장이 상황파악과 해결책을 진두지휘중이다. 현재 당일 강우량은 평균 153mm로 최고는 배방읍 265mm, 최저는 선장면 88mm다.

오 시장은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신리초등학교, 천안·아산역, 온양천, 송악 외암교를 현장방문하기 위해 떠났다.

한편 기상청은 8월 첫째 주인 3일인 월요일 오전 6시부터 낮 3시까지는 시간당 50~8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일주일 내내 내리는 비에 불어난 하천이나 계곡물, 약해진 지반에 의한 비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산사태와 축대붕괴에 미리 대비해야한다.

아울러 농경지나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정보를 확인이 필요하다.

게다가 제방이 낮은 하천과 저수지 범람 등을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상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북상하는 제4호 태풍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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